허리 통증

🪑 허리 아픈 재택 근무자들을 위한 책상·의자 셋팅법

mynews26417 2025. 7. 4. 15:54

1. 📌 왜 재택근무가 허리 건강에 더 나쁜가?

재택근무는 겉으로 보기엔 편해 보이지만, 사실상 신체 건강에는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사무실 환경은 인체공학적 설계가 일부 반영된 책상과 의자가 갖춰져 있지만, 집에서 일할 때는 대부분 식탁, 낮은 좌식 테이블, 소파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재택 시 노트북을 낮은 위치에서 사용하거나, 바닥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척추의 정렬을 무너뜨리고 요추에 과도한 압력을 가한다.

또한 집에서는 주변 눈치를 보지 않기 때문에 자세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져 자기도 모르게 ‘거북목’, ‘구부정한 허리’ 상태로 장시간 근무하게 된다. 그 결과 허리 근육의 긴장과 요추 압박이 지속되며,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재택 근무 허리 통증

 

2. 📐 잘못된 책상 높이와 의자가 만든 통

증의 시작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허리통증의 시작점은 바로 책상과 의자의 높이 불균형이다.
책상이 너무 낮으면 상체를 앞으로 숙이게 되고, 의자가 너무 높으면 허벅지 아래 혈액 순환이 나빠진다.

의자 높이는 발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고, 무릎과 엉덩이 각도가 90도 정도 유지되어야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용 식탁 의자는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또한 의자 등받이 각도가 허리에 맞지 않는 것도 문제다. 등받이가 너무 뒤로 젖혀져 있으면 허리가 스스로 균형을 잡기 위해 긴장하게 되고, 반대로 너무 직각이면 장시간 버티기 어렵다. 특히 요추 곡선을 지지해 주는 등받이가 없으면 허리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피로가 누적된다.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화면이 눈높이보다 아래 있으면 목과 허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 자세를 수 시간 반복하면 디스크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등 전체 통증으로 확산될 수 있다.

 

3. 🛠️ 허리 건강을 위한 책상 환경 셋업 실전 팁

재택근무 중 허리통증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전문가처럼 복잡한 장비가 없어도,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지키면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 책상 높이 조정 팁:

  • 팔꿈치를 90도 각도로 자연스럽게 구부렸을 때 손목이 책상에 닿아야 한다.
  • 노트북 사용자라면 반드시 노트북 거치대나 책 몇 권을 쌓아 올려서 화면을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 의자 선택 팁:

  • 등받이가 허리를 감싸주는 구조이면 가장 좋고, 없다면 요추 지지 쿠션을 추가로 활용한다.
  • 바퀴가 없는 일반 의자라면 엉덩이 아래 쿠션을 깔아 높이를 조정해 준다.
  • 발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발 받침대(책박스나 발판 등)**를 사용해 무릎 각도를 맞춘다.

✅ 앉는 습관 팁:

  • 40분~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거나 짧게 걷는다.
  •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는 50~70cm가 적당하며, 화면은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 의자에 기대지 않고 몸을 앞으로 숙인 자세는 피해야 하며, 등을 등받이에 가볍게 밀착시키고 앉는 것이 이상적이다.

4. 💪 자세 교정보다 더 중요한 일상 루틴

자세를 교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몸 전체의 유연성과 근력 상태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허리를 지지해 주는 코어 근육이 약한 사람일수록 같은 자세를 유지할 때 더 빠르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 재택근무 중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루틴:

  1. 아침 출근 전 5분: 브릿지 운동 10회, 고양이-소 자세 5세트
  2. 점심 후 5분: 허리 비틀기 좌우 각 30초씩, 무릎 당기기 스트레칭
  3. 퇴근 후 10분: 플랭크 30초 × 3세트, 누워서 다리 들기 운동

이러한 루틴은 하루 20분 이내로 가능하며, 재택근무 중 틈틈이 시행하면 허리 근육과 척추 주변 인대의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자세와 매트리스 선택도 허리 회복에 큰 영향을 준다. 너무 푹신하거나 너무 딱딱한 침대는 척추 곡선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지지력을 가진 매트리스가 가장 이상적이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습관화된 자세 인식이다. 하루 중 몇 번이라도 본인이 어떻게 앉아 있는지를 의식하는 습관이 들면, 허리통증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 마무리 요약

재택근무는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환경적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책상 높이, 의자 구조, 앉는 습관만 제대로 잡아도 통증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비싼 장비 없이도 실천 가능한 팁과 루틴을 일상에 적용하여, ‘앉아 있는 시간’이 아닌 ‘올바르게 앉아 있는 시간’으로 바꿔보자.
허리통증은 꾸준한 실천과 인식으로 반드시 개선될 수 있다.